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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간사하다.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느낀 몇 없는 진리 중 하나다. 사람은 간사하기에 항상 상황에 타협하고 합리화를 일삼는다. 이런 간사함 때문에 사람들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 하고 5분만..하면서 50분을 더 자게 되고, 게임 한 판만 하면서 열 판을 하게된다. 거기서 끝나면 차라리 나으련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뒤에 항상 후회를 남기곤 한다. 그리고 잠에 들면서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지! 라고 결심하고 똑같은 하루를 계속 보내게된다.
이 얘기가 남 얘기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한 가지 법칙을 추천한다. [5초의 법칙]
5초의 법칙
우선 5초의 법칙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자.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걸 예로 들어보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매우 힘들다. 어제 하루종일 피곤하게 보내고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조금 보다보니 늦은 새벽에 잠들었기 때문에 잠도 별로 자지 못 했다.그리고 아침이 찾아온다. 알람이 울리면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아..너무 피곤하다..8시반까지 가야하는데 지금 7시고 준비 시간 30분에 가는 시간 15분이 걸리니깐 40분정도 더 자도 되지 않을까?'계속 스스로에게 설득을 하게 되고 아침은 여유가 없고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아침에 어떻게든 침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자.
1. 아침 알람 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린다.
2. 알람 소리가 들리면 바로 5부터 해서 숫자를 하나씩 줄여가면서 센다.
5, 4, 3, 2, 1 기상!
이 법칙의 포인트는 지체하지 않고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은 2지선다를 강요받는다.
1. 지금 당장 편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
2. 지금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
서문에서 말했다시피 사람들은 간사하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장 편한 일을 자연스럽게 찾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편한 일보다 힘들지만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있다.
시험 기간에 방안에 누워서 휴대폰만 볼게 아니라 공부해야 할 것을 알고 밤에 야식을 먹을 게 아니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
돌이켜 보면 모두가 알지만 그 2지선다를 강요받는 그 때 만큼은 난 누구보다 훌륭한 변호사가 되어 지금 내가 편한 일을 해야할 이유 백 가지를 단숨에 찾아낸다.
그래서 포인트는 생각할 여지를 애초에 주지 않는 것이다.
로켓은 카운트를 세기 시작하고 카운트가 1에 도달하면 반드시 출발한다. 우리도 로켓과 같은 추진력을 얻으려면 카운트를 세고 반드시 시작해보자.
5, 4, 3, 2, 1 시작!
5초의 법칙을 1주일 째 적용해보고 있다.
느낀 점은 이 법칙은 매우 단순한 만큼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다.
숫자를 세고 나면 무조건 행동하고 있는 내가 있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행동력이 늘어났다는 느낌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늘어난 행동력에서 기인하여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붙는다는 것이다.
이 자신감은 다시 행동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이 선순환이 이어진다. 이게 이 법칙의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사실 책 자체는 그렇게 좋은 책이라고 하기 어려웠다. 사례 위주의 글이 많고 비슷한 내용의 구절이 너무 많았다.
내 취향엔 맞지 않았다가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여러 사람들의 사례에서 용기를 얻는 사람들에게 좋을 수도 있고 같은 내용이라도 여러번 반복해서 듣게 되면 세뇌될 수도 있으니 책의 특징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을지 모르겠다.
책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법칙의 위력만큼은 나날이 깨달아 가는 중이다.
이 책의 내용을 주제 1~5부 별로 글을 하나씩 써볼 예정이다. 5초의 법칙에 대해서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분들은 책을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시간이 좀 없으시다 싶으면 앞으로 올라올 글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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