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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찾아온 [머신 책 읽어드림] 입니다.

오늘은 제가 독서를 해오면서 돌이켜 보고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해요ㅋㅋㅋ

150권이 많은 권수가 아니지만 지독하게 책을 안 읽던 저를 돌이켜 보면 그래도 조금은 뿌듯해집니다.

그래서 책을 갓 읽기 시작했던 때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짧막하게 적어보려고 해요.

주관적인 관점도 많이 들어가 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1. 모든 책은 안 읽는 것보단 그래도 읽는게 낫다.

세상엔 좋은 책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쁜 책에서도 한, 두 구절 정도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나의 생각'이라는 필터로 여과해서 좋은 부분만 뽑아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그럭저럭 좋은 책과 아주 좋은 책의 효과는 천지차이다.

어떤 책이든 읽는 것이 좋다고 말한 다음에 말하긴 이상하지만 아주 아주 좋은 책은 그냥 저냥 좋은 책들에 비해 10배, 100배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만 찾아봐도 추천 도서 목록이 널렸습니다. 여러 추천 목록에 들어있는 책은 아주아주 좋은 책일 확률이 높습니다.

p.s. 모든 책은 누군가에겐 아주 좋은 책이고 누군가에겐 이걸 왜 읽냐는 말이 나오는 책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에게 맞는 아주아주 좋은 책을 찾아가길 바라요.

 

3. 과학적인, 통계적인 근거가 없는 자기계발서는 그저 에세이일 뿐이다.

자기계발도서 몇 권 읽어본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는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고 잠시 동기부여되기만 할 뿐 효과가 없더라.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읽은 책들은 대체로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책 내용 전반이 저자의 관점과 사례만 나오고 뻔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책들은 사실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에세이, 자서전에 더 가깝습니다. 진짜 자기계발서는 통계적, 과학적인 근거를 동반한 방법이 많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진짜 자기계발서를 찾으세요!!

4.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지금의 나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어린 왕자라는 책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어느 나이대에서 읽어도 느낀 점이 각각 달라 폭 넓은 독자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서 수준, 나이대, 내 직업, 입장, 성별 등등에 따라서 각자에게 좋은 책이 다 다릅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한 책이 나에게 지금 어렵다면 잠시 덮어 놓고 다른 독서 여행을 즐긴 다음에 와보도록 합시다. 그렇게 커다란 장벽처럼 높아 보이던 책이 어느새 넘어갈만한 벽처럼 낮아 보일겁니다.

5. 한 분야를 정하고 관련 분야 책을 5~10권 읽는 독서법 : 계독

한 분야를 정해 놓고 책을 읽는 습관은 그 분야의 프로는 아니더라도 아마추어, 세미 프로에 준하는 수준까지 올리는 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한 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여러 권을 읽는 것은 한 분야에 대한 여러 관점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6. 속독은 없다. 다독만이 있을 뿐.

예전에 속독 학원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속독법이라고 눈알 굴리는 연습 등을 하기는 했지만 눈에 띄게 속독력이 늘지는 않더군요ㅠ.ㅠ

이후에 속독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꾸준히 책을 읽었더니 한 시간에 30페이지도 읽기 힘들어 했던 제가 50페이지, 많게는 7~80페이지까지도 읽고 있었습니다.

비결은 다독(많이 읽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경우에 빠르게 읽는지를 봤더니 제가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을 읽을 때 빠르게 읽고 있었습니다. 다독에 의해서 아는게 늘어나니 알고 있는 부분은 빠르게 읽게 되는 거죠.

다독이 속독을 만들고 다시 속독은 다독을 만듭니다. 그렇게 독서가가 되어가는 겁니다.

7. 서평을 적자.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생존한다.

책을 이제 많이 읽다가 보면 어느 순간 읽고나서도 남는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배운 것을 내뱉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독서가에는 여러가지 진화 단계가 있는데 1단계가 책을 읽는 단계, 2단계가 읽은 것을 쓰거나 말해보는 단계, 3단계가 읽은 것을 활용하는 단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책을 읽다가 문득 남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제가 [머신 책 읽어드림]을 쓰는 것처럼 배운 것을 남에게 가르쳐 주듯이 적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p.s. 어느 정도 책을 많이 읽으신 분들에게 해당하는 조언이에요~ 서평이 부담이 된다면 우선 책 한 권을 읽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봐요!!

어떤 책을 사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Tip

저도 책을 사고는 하지만 무턱대고 사지는 않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빌려보고 여러 번 재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책만 구매해서 봅니다. 한 번만 읽어서 충분한 책은 빌려보면 좋습니다.


이번에는 지금껏 책을 읽어오면서 느낀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명심해야할 필요까진 없지만 이제 갓 독서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알아두면 손해보시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관점에서만 써내린 글이기 때문에 편협한 시각일 수 있습니다.

좋은 의견 있을 경우, 말씀해주시면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취직 준비하고 전공 공부하느라 책 읽는 데 좀 소홀하여 요약글을 적는 걸 계속 미뤄왔네요.

지금 읽는 [습관의 힘] 거의 다 읽었으니 다음 글은 요약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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