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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신 책 읽어드림]입니다.
오늘은 책을 읽다가 자주 만나지만 조금 어려운 단어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비즈니스 서적이나 자기계발 서적을 주로 읽다 보면 자주 나오는 개념들이 있더라고요.
비즈니스 관련 책을 정리해서 올려도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유익하지는 않을 것 같고
오늘은 알아두기만 해도 여기저기서 많이 적용할 수 있는 개념 5가지를 알려드리는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길게 끌지 않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20/80 법칙 (파레토의 법칙, 지프의 법칙)
첫 번째는 20/80 법칙입니다. 위키 백과에는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 이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바로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예시로 어떤 느낌인지 알아가시는게 더 편하실 것 같아요.
예시)
1.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는 전체 고객의 상위 20%에게서 발생한다.
2. 전체 범죄의 80%는 전체 범죄자 중 20%에게서 발생한다.
3. 모든 사유 재산 중 80%는 상위 20%의 시민에게 소유되어 있다.
4. 조별 과제 중 80%는 상위 20%의 사람이 다 한다.
아마 여러분의 경험에서 어느 정도 체감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법칙에서 알아가면 좋은 점은 세상은 한쪽으로 심하게 편향되어 있다라는 사실을 알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바넘 효과(포러효과)
두 번째는 바넘 효과입니다. 포러 효과라고도 하며,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지니는 특성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입니다.
간단하게 성격 검사를 해볼까요? 다음 검사를 보고 자신에게 부합하는지 평가해봅시다.
1. 당신은 타인이 당신을 좋아하길 원하며 타인에게 존경받고 싶어합니다.
2. 당신은 성격적인 약점이 약간 있지만, 보통은 이러한 결점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3. 외면적으로 당신은 잘 절제되어있으며 스스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만, 그 내면에는 걱정스러우며 자신이 없는 면도 있습니다.
4. 때때로 당신은 자신이 올바르게 결단하고 행동한 것인지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 가지도 합니다.
5. 당신은 어느 정도의 변화와 다양성은 선호하며, 제약이나 규제의 굴레에 둘러싸이는 상황은 싫어합니다.
6. 종종 당신은 외향적이며 상냥하고 붙임성도 좋지만, 가끔은 내향적이고 다른 사람을 경계하며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위 검사는 버트럼 포러라는 심리학자가 직접 작성한 심리검사 중 일부인데 위 검사를 본 대부분 사람이 위 설문을 자신의 상황에 잘 대입시킨다고 합니다.
위 설문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체로 '당신은 이런 경향이 있지만 저런 경향도 있다.' 라는 식으로 적혀 있고 이런 성향의 글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입하기 쉬운 글이라고 합니다.
즉, 사이비 종교에서 많이 써먹을 법한 화법이라는 거죠.
이런 바넘 효과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수상한 사람이 저런 화법으로 나를 구워삶아 먹으려고 하면 경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인지부조화
인지 부조화는 제가 예전에 [5초의 법칙] 책 서평을 쓸 때, 많이 쓴 단어 인데 다시 알아보도록 합시다.
인지부조화는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 행동을 동시에 지니고 있을 때, 겪는 불편한 경험을 말합니다.
예로 들어 담배는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담배를 피는 A라는 사람을 살펴 봅시다.
이 상황에서 A는 담배는 해롭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만 담배를 피는 행동을 하여 인지와 행동이 어긋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때, A는 이 상황 자체를 불편하게 여기고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려고 합니다.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행동을 바꾼다. ex) 담배를 끊는다.
2. 인지를 바꾼다.(행동을 정당화 한다.) ex) 조금씩 담배를 피는 것은 괜찮다.
3. 새로운 인지를 통해 행동이나 인지를 정당화 한다. ex) 담배는 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4. 가지고 있는 믿음에 의한 정보를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ex) 담배는 몸에 별로 해롭지 않다.
여러분의 모습이 겹쳐보이나요?...담배 끊읍시다!
그 밖에도 '내가 떨어진 회사에 대해서 어차피 합격해도 가지 않았을 거야.' 라던가, 망친 시험에 대해서 '다음 시험을 잘 치면 되서 이번에 망친 것 정돈 괜찮아.' 라는 자기 합리화도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는 예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는 작업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행위입니다.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기 위해 담배를 끊을지 담배 피는 것을 정당화하는지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4. 메타 ex)메타 인지, 메타 데이터
메타는 영어의 접두사이기도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메타는 인식론에서의 메타입니다.
인식론에서 메타는 "~에 대해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주로 어떤 학문, 개념이 자신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접두어로 사용되고는 합니다.
메타 A라는 것이 있다면 A에 대한 A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아직도 이해하기 어려우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보죠.
메타 데이터 :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ex) 컴퓨터에 담겨 있는 데이터의 위치를 나타내는 데이터
메타 소설 : 소설에 대한 소설 ex) 소설을 쓰는 내용을 담은 소설
메타 음악 : 음악에 대한 음악 ex) 음악의 내용을 다음 음악
나는 내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학습법에 있어서는 메타인지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인지에 대한 인지를 뜻하며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진짜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던 것을 실제 시험장에 가서 풀어보면 모르겠는 경우가 많죠. 이런 경우 내가 안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 모르는 것이었으니 메타인지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5. 안티프래질(Antifragile)
안티프래질은 저도 아직 완벽히 이해하지 못 했지만 간략하게나마 개념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좀 어렵거나 관심없으신 분들은 넘어가셔도 무방하겠습니다.
Fragile (깨지기 쉬운)의 반대말이 Antifragile(안티프래질)이라는 건 감으로 눈치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깨지기 쉬운의 반댓말이 뭘까요? 단단한? 잘 깨지지 않는?
안티프래질의 정확한 의미는 충격에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이런 개념이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해서 먼저 알아봅시다
1. 세상은 불확실한 요소들로 넘쳐난다.
2. 때로는 그 불확실한 요소 하나로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 했지만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사건을 블랙스완이라고 부릅니다.)
3. 하지만 세상은 모든 것을 예측하려는 이론과 학문이 넘쳐납니다.
4. 모든 것을 예측하려는 이론과 학문은 블랙스완 하나로 다 뒤집어집니다.
이런 이론과 학문은 프래질하다고 합니다.
5. 반면, 경험에 근거해서 착실히 대처능력을 쌓아가면 블랙 스완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안티프래질하다고 합니다.
즉, 블랙스완과 같은 충격에 더 강해지는 것을 안티프래질이라고 합니다.
너무 어렵게 받아들이실 것 같아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지만 넘어지면서 자전거를 더 잘 타게 되는 경우와
유튜버들이 흔히들 하는 악플 읽어주기 같은 컨텐츠를 통해서 악플을 이용해 오히려 자신의 매력을 더 뽐내 팬층을 더 두텁게 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블랙팬서의 수트는 모든 충격을 흡수했다가 방출하는 전형적인 안티프래질 수트
그래도 완벽히 이해하지 못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유튜버 책그림 님의 안티프래질을 설명하는 영상을 남겨놓았으니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미쳐가는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 (feat. 안티프래질)ㅣ자기계발ㅣ책그림
https://www.youtube.com/watch?v=HS4sS_lZgAE
오늘은 제가 책을 읽으면서 많이 만난 개념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 보았습니다.
많이 들어보셨다 싶은 개념도 있을거고 아닌 것도 있겠지만 공통점은 사회 이곳 저곳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한 분야에서만 통용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군데서 만나볼 수 있는 개념들이니 다른 사람한테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설명하면 유식한 척 하기에도 좋으니 익혀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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