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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서평은 혼자만 나중에 읽어볼 수 있게 간단하게 쓰는 편인데 오늘은 다른 사람들한테도 보여주고 싶게끔 서평을 적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종종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대신 읽어줄 수 있는 서평을 작성하고 싶어서 시리즈 이름도 붙여봤어요.
이름하야 [머신 책 읽어Dream] 인데 짓고 나니 굉장히 촌스럽네요ㅋㅋㅋㅋ
암튼 오늘 제가 정말로 소개하고 싶었던 책은 바로 [5초의 법칙] 입니다.
매일 아침 우리의 모습
삐빅 삐빅 삐빅 삐빅
너 정말 밉다..
오전 7시 알람이 울린다.
눈꺼풀은 매우 무겁고 몸은 뻐근하다.
어제 너무 늦게 자는 것이 아니었다.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침대를 벗어나기에는 이불 안은 너무 따뜻하고 포근하다.
일어나기가 너무 싫어서 10분, 20분 정도를 더 자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출근 시간(첫 수업 시간)이 8시 반이고 준비 시간이 20분, 통근(통학)시간이 1시간이니 10분 정도 더 자도 괜찮아!'
그리고 알람을 10분 뒤로 맞추고 잠깐의 안식을 취한다.
10분 후
여전히 일어나기가 너무 싫다.
나중에 바빠지겠지만 준비 시간을 10분 더 줄이기로 계획하고 다시 알람을 10분 뒤로 맞추고 다시 눈을 감는다.
10분 후
10분이 너무나 짧게 느껴져 야박하지만 이제는 정말 일어나지 않으면 지각을 하기 때문에 억지로나마 일어난다.
몸은 여전히 뻐근한 채로 일어나 억지로 세수하고 머리를 감고 머리를 대충 말리고 옷도 눈에 보이는 것 대충 집어 입는다.
빠르게 준비한다고 했는데 13분이 걸렸고 지하철(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뛰기 시작했다.
저 지하철을 타야만 해!!
열심히 뛰었지만 여유있게 직장(학교)에 도착할 수 있는 지하철(버스) 시간은 이미 지나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다음 지하철(버스)을 타게 됐지만 아직 괜찮다.
도착해서 뛰어가면 아슬하게 나마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게 됐는데 지하철 안은 보기만 해도 한숨이 나오는 만원이다.
어휴..토나와..
드디어 도착했다. 땀 냄새나고 모르는 사람과 부대꼈던 불쾌했던 지하철과 버스를 뒤로하고 다시 또 달리기 시작한다.
다시 200미터 달리기
도착 시간은 다행히 8시 29분. 하지만 부장님(교수님)은 이미 자리에 계셨고 딱히 뭐라고 말씀은 안 하셨지만 조금 일찍 다녀라는 뜻으로 헛기침하시며 눈치를 주신다.
대부분의 사람이 한 번 쯤은 겪어봤을 일 아닌가요?ㅋㅋ 그리고 이 상황들이 일상인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이런 상황들이 아침에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아침을 시작하면 하루 전체 컨디션과 기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매일 밤 침대에 누워서 내일은 달라질 거라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좀 하고 아침밥도 좀 먹고 아침마다 여유있게 출발해서 직장(학교)에 일찍 도착해서 책도 좀 읽는 생산성 있는 아침을 보낼거라고 다짐을 하겠죠.
하루하루 늘 똑같은 잘못을 반족하는 우리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똑같았죠? 사람 쉽게 잘 안 바뀝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사하게 팩트만 날리고 글을 마치면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욕을 먹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서평의 책의 제목이기도 한 [5초의 법칙]입니다. 우선 간단히 5초의 법칙을 적용하는 법을 말씀드릴게요.
1. 아침에 알람소리가 울리자마자 숫자를 거꾸로 세기 시작합니다.
2. "5, 4, 3, 2, 1, 기상"
3. 이불을 걷어 젖히고 몸을 일으켜 침대 밖으로 튀어 나옵니다.
이게 끝입니다. 너무 간단하다고 생각하시겠죠. 이 법칙이 얼마나 효력이 있냐고 의심하실 수도 있고요.
걱정마세요. 차근차근 다 설명 드리겠습니다.
5초의 법칙 탄생 배경
우선 5초의 법칙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갈까 해요.
이 책의 작가인 멜 로빈스는 지금은 미국에서 저명한 강사이자 라이프 코치이자 CNN 방송 진행자를 맡고 있지만 40대 초반만 해도 매일 아침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 하고 실직의 위험도 있었으며 남편과 항상 불화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일 무기력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TV를 봤는데 로켓이 발사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5, 4, 3, 2, 1, 발사"
그리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 바로 저거야 매일 아침 침대에서 알람이 울리면 카운트를 세고 나를 침대에서 발사시키는 거야."
이 단순한 생각의 위력은 강력했습니다.
왜 여러분들에게 5초의 법칙이 필요한가?
우리 모두는 발전하고 싶어합니다.
더 똑똑해지고 싶고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멋있어지고 싶고 더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죠.
그런데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지는 못 합니다.
왜 그럴까요?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그럴까요?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발전하기 위한 몇 가지 해야할 일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일찍 일어나기
매일 헬스장 가서 운동하기
적당히 먹기
회의에서 자기 의견 말하기
긍정적인 태도 유지하기
계획대로 하기
야식 그만 먹기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수행하기
자신의 잘못 인정하기
상대방의 의견 듣기
피드백 요청하기
술 많이 마시지 말기
매일 1시간 씩 독서하기
전공 공부하기
여러분들이 위 목록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셨을거 같아요.
' 저걸 누가 몰라? '
맞아요. 우리가 모두 아는 것들이지만 우리들은 하지 않습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운동하고 술을 줄여야 하는 것을 누가 모르며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독서하고 전공 공부를 해야하는 것을 누가 모를까요?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만 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5초의 법칙" 입니다.
그렇다면 "5초의 법칙"이 어떤 원리로 우리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하게 만들 수 있는 걸까요?
5초의 법칙이 왜 효과적인가?!
5초의 법칙은 상투적인 사고방식에 따르는 관성적 사고의 고리를 끊고 '자기 제어'를 실행하며 5초의 법칙은 전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해서 행동변화를 돕는 과정이다
와 같은 전문적인 용어를 나불나불해도 많은 분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최대한 생략하겠슴다!
5초의 법칙의 핵심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를 설득할 시간(자기 합리화의 시간)을 주지않는 것
전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래도 제가 얻은 진리 중 하나는 바로 '인간은 간사하다' 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기 싫은 상황에 봉착하면 항상 망설이고 무서워하며 상황에 타협하고 합리화를 통해서 자신에게 편한 길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인간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5초의 법칙" 은 이런 인간 습성을 무시해버릴 수 있는 강력한 규칙입니다.
인간은 간사하기 때문에 지금 해야할 일을 앞두고 지금 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습니다.
이 이유를 찾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5초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 5초 안에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바로 "5초의 법칙" 입니다.
또 다른 5초의 법칙의 효과가 있습니다.
5초의 법칙은 행동 편향(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성향)을 갖게되고 이 행동 편향은 삶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를 높은 통제 위치(locus of control)을 가졌다고 하는데 삶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느낌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행복은 더욱 사람을 행동하게 만들고 삶의 통제권이 더욱 늘어나게 되겠죠.
행동과 행복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마무리!!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 책이 5점 만점의 5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사례 위주의 책이었는데 제가 사례가 너무 많이 담긴 책은 배울게 별로 없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래도 이 책에서 내세우는 "5초의 법칙" 만큼은 5점 만점에서 6, 7점을 줄 수 있는 법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7시 반에 일어났지만 항상 기상 시간을 앞당기고 싶어했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항상 실패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이 책을 만나고 5초의 법칙을 적용해보니 아직 길지는 않지만 현재 일주일 넘게 7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줄여볼 예정이에요)
정말 신기했어요. 이 단순한 방법이 몇 달간 실패한 습관을 만들어주리라곤 생각하지 않았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이 방법을 정말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최대한 읽는 분들이 얻을게 많게끔 쓰고 싶었는데 요약이 좀 많이되고 제 글 솜씨도 아직 모자라 잘 전해지지 않았을까 걱정이네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5초의 법칙과 관련 된 영상 3개를 남기고 글을 이만 마칠까 합니다.
[5초의 법칙] 관련 영상
5초의 법칙이 처음 퍼져나가게 된 책의 저자 멜로빈스의 TED 강의입니다.
좋은 책을 요약하고 핵심을 전달해주는 영상을 제작해주시는 책그림 님의 [5초의 법칙] 영상입니다.
자기계발 커뮤니티인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설명하는 [5초의 법칙] 영상입니다.
P.S. 댓글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으면 5초의 법칙과 관련되서 글을 몇 개 더 적어볼까 합니다.
P.S. 2.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많은 분들이 이 법칙을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려요!!
P.S. 3. 사족이 많네요ㅋㅋㅋ마지막으로 5초의 법칙 방법을 다시 한 번 적고 진짜 글을 마칩니다.
1.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망설이게 될 때마다 5초의 법칙을 사용한다.
2. 숫자 5부터 1까지 거꾸로 시작하고 '1'을 세고 나면 몸을 움직인다.
5, 4, 3, 2, 1,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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