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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각도나 빛의 처리를 잘 해서 그런지 아무 때나 일시정지해도 배경화면으로 삼아도 될 것 같았다.
- 그 당시 홍콩의 분위기에 집중하면서 봤다. 개인을 놓고 보면 옷도 잘 차려입고 세련된 느낌이 드는데 그들이 있는 공간은 디스토피아를 연상시키는 모순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 두 주인공의 관계가 진전하거나 변화할 때마다 노래가 반복되서 나오는데 지루한 연출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섬세한 감정의 서사나 배우들의 연기로 오히려 좋은 연출로 승화시킨 것이 신기했다.
- 양조위의 눈빛이 미쳤다.
- 그들이 되고 싶지 않았던 이들의 치열한 갈등
- 헤어질 결심 때와 똑같은 의문이 들었다.
- 이런 류 얘기의 끝은 항상 비극이다.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랐던 건 아니다. 다만, 가정(혹은 연인)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좋지않게 끝날 수 밖에 없는건가? 아니면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경우에 이야기 완성도나 질타 때문에 새드 엔딩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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